연일 하락하는 호주달러, 원인과 대책은? ♥ #강지선

연일 하락하는 호주달러, 원인과 대책은? ♥ #강지선 | 2018-06-30 21:04:20

- 호주달러,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중 무역분쟁 향으로 연말까지 하락 전망 잇달아 -

- 바이어 부담증가로 대 호주 수출에 부정적 영향 예상,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은 늘어날 전망 -

 

 

 

호주달러 변동 추이

 

  ㅇ 2011 대비 30% 이상 하락한 호주달러

    - 호주 환율은 국제 원자재 시세와 긴밀한 관계가 있으며 원자재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호주달러의 강세가 최고조에 이름.

    - 2011 1호주달러 가치가 최고 1.10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2015 최저 0.68달러를 기록한 소폭 상승하여 0.74 달러에 거래

    - 2012 호주환율은 원화로 1200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5 804.86원까지 하락. 현재 820원대로 소폭 상승

 

 미달러 대비 호주 환율 추이

  

 자료원: XE Currency


원화 대비 호주 환율 추이

자료원: XE Currency

 

호주달러 가치 하락의 배경

 

  ㅇ 호주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호주 환율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원자재 가격과 호주 금리, 중국 경제 상황.

    - (원자재 가격하락) 호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광물 수출이 전체 국가 GDP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국제 원자재세에 따라 영향을 받음. 최근 주요 수출 자원인 철강석, 석탄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다시 낮아지면서 호주 환율도 하락세를 보임.

    - (기준금리 인하) 호주중앙은행(RBA) 지난 2016 8월부터 2018 6월까지 사상 최장기 동결을 결정하며 투자 위축과 더불어 통화가치가 하락함. 호주 경제가 26년간 경기침체 없는 연속 성장을 해왔으며 2018 1분기 성장률도 예상치를 넘는 3.1%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임금 인상률로 인해 가계 소득 증가세가 느리고 부채 수준이 높아져 금리 동결을 결정

    - (중국 경제의 영향) 호주는 최대 무역국인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며 중국 철강 제조사에 막대한 양의 철광석을 수출함. 또한 미국은 호주의 2 무역국으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어 현재 중국과 미국의 긴장관계가 호주 환율에 불리하게 작용


호주환율 전망

 

  ㅇ 호주가 원자재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호주환율이 매우 취약한 상태임.

    - 호주 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지만 2019년도에 중국의 수요가 다시 하락하면서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올해 트럼프 정부가 철강(25%) 알루미늄(10%)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으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14% 정도 떨어졌으며 수출에도 차질을 것으로 우려

    - 호주 정부에서는 올해 변동이 심했던 철광석 가격이 2019년에는 톤당 평균 49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

 

  ㅇ 호주 대표 금융기관에서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라 호주달러가 2018년 연말까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호주 금융기관의 호주환율 전망

(단위: US$)

금융기관

2018년 연말환율

ANZ(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0.72

CBA(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0.78

NAB(National Australia Bank)

0.75

Westpac

0.74

자료원: 금융기관 발표자료, Business Insider

 

    - ANZ 골드만삭스에서는 2018말까지 미달러 대비 호주달러 환율이 0.72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골드만삭스시아태평양 채권대표는 미국연방준비제도(FRS) 금리 인상을 하는 동안 호주중앙은행이 금리를 지속 동결할 것으로 보여 호주달러 가치가 올해 5% 떨어질 것으로 분석

    - CBA에서는 미국과 유럽 GDP 성장 변화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4 3%까지 올라간 것을 반영하여 2018 0.78달러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 CBA 환율 전략 대표는 호주는 세계 주요 국가의 결정 따라 매우 완화된 통화 정책과 재정 부양 정책을 실시해 왔다고 밝히며 호주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는 1호주달러가 2019년에 0.65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 글로벌 외환 수석 전략가는 호주중앙은행이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호주 국채 수익률이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신흥경제국들로 이동했다고 설명

 

한국기업 수출입 영향

 

  ㅇ 호주 수출입 동향

    - 한국의 대호주 수출은 2017198.6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8% 증가하여 대폭 개선되었으며, 수입도 191.6 달러로 전년도 대비 26.3% 증가하여 호주환율이 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 2016년까지 세계적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감소하였으나, 2017 현지 LNG 개발프로젝트에 따른 특수선박과 석유 역청유 등의 수출 실적이 대폭 개선

    - 이외에도 축전지, ·비합금 형강 품목의 수출 실적은 개선된 반면, 화물자동차, 자동차부품, 텔레비전은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대다수의 제품들이 수출 유지 혹은 증가세를 보임.

    - 지난 5월까지 집계된 한국무역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호주 수출이 41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주에서의 수입은 80.9억 달러로 0.8% 증가하여 무역적자를 기록함. 품목별로 반도체, 석유제품, 승용차 등은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은 감소

 

최근 3 대호주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5

2016

2017

2018 1-5

수출(증감률)

10,839(5.4)

7,501(-30.8)

19,862(164.8)

4,109(-42.3)

수입(증감률)

16,451(-19.4)

15,176(-7.7)

19,160(26.3)

8,095(0.8)

무역수지

-5,612

-7,676

702

-3,986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ㅇ주달러 하락세로 호주의 수출업체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 상승

    - 특히 농산물의 60%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호주에서 미국달러 대비 호주달러의 하락은 농업분야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것으로 분석

    - 호주 농업자원부에서는 미화 대비 호주달러가 1센트 하락할 때마다 농산물 수출액이 49000 달러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

 

  ㅇ 미달러 결제를 하고 있는 호주 바이어의 입장에서 호주달러 가치의 하락은 수입원가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옴.

    - 한국기업의 대부분이 호주 수출 미국달러로 거래를 하고 있어 호주달러 가치의 하락은 미화로 전환하여 지불을 해야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영향이 .

    - 한국에서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호주 바이어 S사의 대표는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수입하는 제품은 동일하나 미화 지불해야 하는 호주달러의 액수가 예전보다 많아져 부담이 증가했다고 언급

 

  ㅇ 반면, 호주로 수출하는 국내기업에서 호주달러로 대금을 받을 시에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원화 환전 손해를 보는 상황임.

    -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의 대형 유통체인에 물티슈를 수출했던 한국 제조업 A사에서는 대금결제 통화를 호주달러로 계약.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였을 때는 환율 덕에 추가 수익이 있을 정도였지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치가 떨어져 원화로 환전 오히려 손해를 보았다고 .

 

시사점

 

  ㅇ주환율은 국제 원자재 가격, 호주 기준금리,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의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음.

     - 금융 전문가들은 호주 금리 동결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호주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표되는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지켜봐야 할 것임.

 

  ㅇ 한국과의 교역관계에서 미달러 대비 호주달러의 하락세는 현지의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증진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호주 바이어에게는 손해

     - 한국기업의 경우 호주달러가 약세인 상황에서는 바이어와의 거래계약 미달러로 결제를 받는 것이 유리함.

     - 호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기업에서는 환율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환위험이 없도록 대비하는 관리수단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호주중앙은행, 한국무역협회, Financial Review, XE Currency, Business Insider, KOTRA  멜버른무역관 인터뷰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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