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찾은 희망 ♥ #임성훈

아프리카에서 찾은 희망 ♥ #임성훈 | 2018-06-29 14:31:48

- 아프리카에서 찾은 희망 -

고려소각로공업



□ 위기에서 길을 찾다


지금은 저유가로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30여년 전에는 상황이 달랐다.


“김향원씨, 소각로 수입 건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2차 오일쇼크로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니,
서둘러 소각로를 수입하도록 하세요”


국제 유가가 6개월 새 2.3배로 급등한 2차 오일쇼크로 에너지 파동을 겪은 1980년대 초반, ‘롯데알미늄’에서 근무했던 나는 해외에서 소각로를 수입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폐기물을 소각하면 연소에 의해서 고온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를 가공·처리하면 산업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쓰레기가 자원이 되고, 환경을 보호하는 대체 에너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소각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소각로 선두주자가 되다


1985년 소각로 회사를 설립하면서 ‘소각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자’는 뜻으로 ‘고려소각로공업’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부르는 이름, ‘고려(KOREA)’를 전면에 내세운 나는 관련 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소각로 산업의 불모지였다. 그래서 외국기술 도입도 생각했지만, 외국 업체들은 터무니없는 로열티를 요구했다. 소규모로 창업한 기업으로 로열티 지급도 어렵지만, 우리나라 연구소 연구진들의 기술 개발 의욕이 높아서 나는 국내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사실 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 대학원을 졸업한 문과 출신이다. 그래서 열역학, 전기, 전자, 기계, 화공기술의 총화인 소각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토대부터 쌓아야 했다. 전문 서적을 갖다놓고 밤낮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연구진들과 함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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